커피머신 정착기.

캡슐 커피머신을 사용하는 이유.

 캡슐 커피머신은 간편하다. 맛있는 커피를 내리기 위한 일련의 절차를 생략하고 커피를 즐길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커피는 직접 내려야 가장 맛있다는 것은 사실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우리가 바쁜 일상을 살면서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내 일을 하기 위함이라는 것에는 별 도움이 안되는 일이다. 나름 카페에 준하는 맛을 내면서도 카페의 편의성과 저렴함까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캡슐 머신이 메리트가 매우 크다. 아래의 몇가지만 알거나 할줄 알면 되기 때문이다.

• 호환이 되는 캡슐인지 확인하고 사기.
• 물통 채우기.
• 추출 준비가 되면 캡슐을 넣고 추출하기.
• 가끔씩 추출 캡슐과 고인물 치우기.

이게 전부다. 매우 간편하다.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을 고른 이유.

 네스프레소 캡슐이 제일 다양하다. 물론 다양해서 선택장애가 오지만 내가 만족하는 캡슐을 찾을 수 있고, 다양한 곳은 항상 경쟁이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유일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때는 회사가 경쟁할 때 말고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네스프레소로 결정하였다.

초창기 샤오미 커피머신. 고장없이 3년정도 사용하였다. 우측에는 일리 캡슐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은 네스프레소 뿐만 아니라 다양한 회사가 네스프레소를 기준으로 제작하고 있다. 생각보다 가격차이가 스펙이랑 별로 연관관계가 없어 보이나, 추출에서 압력 유지력같은 것이 차이나는 것 같다. 하지만 비싼 모델을 사는 것은 그냥 커피머신을 이용하는 가성비만 떨어트릴 뿐이므로 가장 저렴한 것을 추천한다. 한가지 더, 가급적이면 국내 정발된 커피머신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커피가 내려올 떄 강한 분사력으로 커피가 추출되는데 이때 해외 전압에 맞춰진 제품에 돼지코를 사용할 때 제조사가 의도하지 않은 진동이나 분사력 약화가 일어날 수 있다. 추측이지만, 내 커피머신이 진동이나 추출 시작시 확 밀어내지 못하는 것이 아마 이것과 관련된 것 같다. 요약하자면,

• 다양한 회사의 네스프레소 커피머신들 중에서 구매해도 괜찮다.
• 비싼 제품을 사는 것은 취향이나, 가급적이면 가장 싼 모델이 낫다. 경제적이니까.
• 해외 제품을 사용해도 좋으나, 국내 정발이나 국내 정격 제품인지(220V)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가 되겠다.

지금 내가 다시 산다면 고를 제품 TOP 3

1. 샤오미 S1203

샤오미 xinxiang 캡슐 커피머신 MINI 5세대 S1201 로즈골드(2020년 신제품) 캡슐 20개 포함

• 이쁘다. 로즈골드는 언제나 정답이니까.
• 저렴하다. 하지만 배송은 늦다.
• 기본캡슐은 먹는거 아니다. 먹다보면 의무감 생긴다. 먹지말자 그냥.
• 흰색의 더 최신모델로 S1301이 있다. 조금 더 비싸서 메리트가 떨어진다.
• 샤오미 최근 제품은 펌프압력이 조금 더 높다. (20bar)

2.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C30

[다나와]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C30 (일반구매)

• 정식 머신중 가장 저렴하다. 하지만 비싸다.
• 별 문제 없이 사용하길 원한다면 정식 머신이 좋은 선택일 수 있다.
• 호환캡슐 사용시 무상 A/S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근데 어떻게 알아내려나?

3. 일리 프란시스 Y3.3

일리 프란시스 Y3.3 커피머신 블랙 + 웰컴 캡슐 랜덤발송 14p

• 네스프레소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일리 머신을 이야기하는것은 웃기지만, 일리 또한 새로 머신을 구입할 때 고려할 가치가 있다.
• 일리 머신의 단점은 일리 캡슐만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일리 커피는 맛있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 한국 정발이므로 전압문제에서 조금 자유롭다.
• 물이 새는 증상이 이전 모델(y3.2)까지는 있다고 하는데, 이 모델에 대해 검색해본 결과 아직까지는 없었다.

결론

 커피 머신을 고르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고르실 때 가성비를 꼭 잊지 않고 구매하시기 바란다. 읽어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