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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Computer

Zephyrus G14 약 5달 사용 후기

내가 구매한 Zephyrus G14의 특징적인 사양은 아래와 같다.

GA401QM-HZ249
14` Full HD 광시야각, 300니트 NTSC:72%, 144HZ
R9-5900HS
DDR4 16GB on board (추가 장착 가능)
512G PCIE SSD
RTX3060
FreeDos
1.6kg
AniMe Matrix 미포함
76Wh Battery
USB-PD 충전 지원

구매 전 굉장히 다양한 게이밍 노트북을 많이 봐왔다. 나는 원래 비즈니스 노트북 위주로 사용하면서 경량성을 매우 중시해 왔는데, 그래픽 사양이 필요한 노트북을 찾다 보니, G14를 구매하였고 사용기를 남기고자 한다.

 

애초에 기본 정보가 외관의 정보는 잘 나와있고, 유투버들이 더 잘 설명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 글을 볼 때쯤이면 다양한 정보를 보셨을 테고, 실제로 구매 과정과 실 사용에서의 장단점을 남기는 것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최종적으로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장점 1.  대안이 없다. 대체될 만한 노트북 모델이 없다.

다나와에서 검색한 저 17개가 다 제피러스 G14..

정말 없다. 다나와에서 1.7킬로 이하의 RTX3060 모델을 검색하면 제피러스 G14 뿐이다. 휴대성의 관점에서 이 정도 성능을 낼 수 있는 모델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물론 그래픽카드에 들어가는 열 설계 전력인 TGP가 무거운 노트북들보다 조금 낮게 설정되어 있는 것은 단점이지만, 그럼에도 비빌 노트북이 없다. 이동하면서 그래픽 작업을 하며 집에서는 본체처럼 사용하는 클램쉘 모드로 사용할 유저라면 G14가 제격인 셈이다.

 

 


 

장점 2. 덜 게이밍 노트북스럽다.

 

화살표 자판도 만족스럽고, 좌측 컨트롤 및 Fn키 위치도 만족스럽다. 또한 전 세대에서 욕먹은 특수키(Pgup,PgDn,Home,End) 들을 사용할수 있게 추가하였다.

게이밍 노트북의 그 특유의 갬성을 싫어하는 나로선, 노트북은 모던한 느낌을 중시하는데, 키보드 자판 빼고는 겉으로 그런 느낌이 덜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자판이 조금 게이밍스럽지만, 오히려 키보드 배열은 화살표 키나, 전 세대에서 특수키가 없어서 불편한 점들이 수정 개선되었으며, 터치패드 또한 무난하여 문제가 없는 정도이다. 전체적인 외관은 나름 이쁘다.

 

 


 

단점 1. 키보드가 너무 뜨겁다.

 

제 손가락이 노릇노릇하게 익을까 걱정입니다.

이게 이 노트북의 최대 단점이다. 게임을 할 때, 영상작업을 할 때 키보드가 너무 뜨거워진다. 내부 발열 해소가 문제없이 잘 되기에 키보드가 뜨겁게 되는 웃긴 상황이다. 손가락을 오랫동안 대기 힘들 정도라, 키보드를 따로 연결해서 쓰는 게 낫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의 경우 어차피 집에서는 클램쉘 모드로 사용하고, 외부에서는 pd충전을 사용하면서 최고 성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데, 사용 패턴에 따라 분명히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임에 틀림이 없다.

 

 


 

단점 2. 고사양 작업 중에는 힌지를 활짝 펴거나 아주 닫아야 한다.

 

이 각도로 펴면 안돼!!

G14의 힌지 부분 쿨링 구조가 매우 특이한데, 일단 아수스의 에르고 리프트가 적용되어 하판이 살짝 올라간 상태에서 위아래로 쿨링이 타공 되어 있다. 실사용 중에 노트북이 갑자기 꺼져버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하드웨어 문제라기보다는 액정이 있는 상판을 조금만 열고 사용할 때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렇게 노트북을 덜 펴고 고부하 작업을 하면, 하판이 바닥과의 공간을 얻어내지 못한 상태에서 힌지 부분에서 나오는 열이 다시 노트북 외부를 히트시켜서 열이 더 이상 식지 못하고 노트북이 부품을 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쓰로틀링으로 종료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이 된다.

 

애매하게 열지 말고 아주 닫으면 힌지 부분의 열이 충분이 잘 방사되는 구조이므로 클램쉘로 써도 문제는 없다. 이 또한 사용 환경에서 조금 더 주의를 할 부분이다.

 

 


단점 3. 무선 랜카드의 문제

이녀석만 아니었으면 완벽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이 미디어텍의 무선랜카드 MT7921이 삽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제품 중에는 AX200이 들어가거나 MT7921이 혼용되어 있다. MT7921의 경우는 가끔 간헐적인 끊김이 발생하여, 따로 교체하는 편이 좋다. 반도체 물량 이슈로 인해 인텔 칩이 아닌 미디어텍 칩이 삽입되었다고 하는데, 필요시 사용자가 따로 변경해 줘야하는 것이 매우 아쉽다. 유선 랜 슬롯을 지원하지 않는 노트북인 만큼 무선 랜카드가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은 조금 더 단점이 부각된다.

 

게임이나 지속적인 연결이 필요하다면 AX200, AX210 모델로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총평. 잘 만든 대체제 없는 라인업의 독고다이

 

아마 나에게 다시 사라고 해도 이 제품을 살 것 같다. 내 취향을 저격한 것도 맞지만, 요즘같이 그래픽카드가 비싸서 본체를 맞추기 꺼려지는 상황에서 휴대성 관점의 노트북의 역할클램쉘을 활용한 본체 역할까지 충분히 해내는 노트북은 얘밖에 없다.

 

키보드랑 마우스 모니터를 따로 구매해야 하니 추가 지출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지만, 기존에 이러한 환경들이 갖춰진 사용자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노트북이며 사도 후회하지 않을 노트북이라 본다.

 

같은 G14라도 구성에 따라 가격차이와 사양 차이가 나니 구입하고자 한다면 잘 따져보고 사는 것이 좋다. 구매를 고민하는 분이라면 아래 다섯 가지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2021년 출시된 것을 사자. "라이젠 R9-5900hs"가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자.

 

 

에이수스 2021 ROG Zephyrus 14

COUPANG

www.coupang.com

Anime Matrix 유무 (등판에 뻔쩍거리는 거)
그래픽카드 차이 (3060 추천)
램 용량 (16 모델 구매하면 나중에 추가 장착 가능)
SSD 용량 (개인 취향)
윈도 탑재 유무 (개인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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